취업 후 회고록

그냥 냅다 취업했습니다.

제가 제 입으로 직접 말하기는 부끄럽지만 저는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를 통해 책임을 배웠습니다. 책임을 지기 위해서는 노력과 열정만으로는 부족하고 능력도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걸 깨달았고요.

 

다들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하고 싶은 일” 중에서 “하고 싶은 일”을 고르라고 얘기합니다. 저는 하고 싶은 일이 참 많지만 하고 싶은 것을 고르기에는 책임을 질 역량이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저는 잠시 하고 싶은 일들은 마음 한편에 접어두고 할 수 있는 일을 골라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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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인프라 직무

저는 반골 기질이 강해서 그런지 메타버스, 블록체인, AI 등의 퀀텀 점프에도 해당 기술에 회의적임과 동시에 지양하는 입장입니다. 그런 제가 근 몇 년간 클라우드 기술의 등장으로 인한 인프라 분야의 지각 변동을 직접 체감하고는 클라우드에 매료 됐습니다. 그래서 클라우드 공부를 시작했고 공부를 시작한 지 1년이 조금 안 됐네요.

 

소마를 통해서 제 역량은 큰 도약을 할 수 있었습니다. 클라우드 비용이 월평균 800달러가 나왔네요. 학부생이 개인 공부로는 상상할 수 없는 금액의 비용을 사용했습니다. 제가 느끼기에 학생으로서 키울 수 있는 역량은 맥시멈에 근사하게 채운 듯합니다. 입이 닳도록 한 말인데 학생이 암만 역량이 뛰어나봐야 주니어 호소인일 뿐이라고 아마추어 딱지는 이제 그만 떼버리고 프로페셔널리티를 키우기 위해서 취업을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사실 겁이 많이 납니다. 마음이 많이 여려 360도 다면 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면 어쩌지 하는 걱정도 앞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래의 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도록 나아가고자 합니다.

 

ㅋㅋ 다 쓰고 나서 보니까 졸라 오글거리네; 다음 글 부터 다시 광대 컨셉 잡고 쓸게요 ㅎㅎ